대학 시절 친구들을 사귀고 재미로 배웠던 스페인어 공부가 1년 만에 DELE B2를 따는 것을 보고 나의 취미와 가능성을 발견 (한국에서의 공부만으로 비전공자가 이정도로 빨리 따는 경우가 없다는 칭찬을...ㅋㅋㅋ)
곧바로 프랑스어를 배우고자 하였으나, 발음과 듣기의 장벽에 가로막혀서 못 배우고 있었는데,
(사실 발음 때문에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 계속 스페인어식으로 된소리로 읽는 나쁜 습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우연히 저에게 딱 맞는 강의를 라벨프랑스에서 발견하였고, 바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이직에 성공하고, 공백기가 잠시 생겼는데, 이때가 프랑스어를 배울 적기인 생각이 들어 바로 강의를 결제하고 매일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발음 클리닉부터 시작해서 구강구조와 입모양의 기초를 잡아나갔고 (특히 프랑스어는 무조건 필수 코스라 생각)
특히 '실생활 프랑스어 회화' 강의가 너무 획기적이네요ㅎㅎ 처음부터 이런 방식으로 스페인어를 시작했다면, 더 실용적이면서, 직접적으로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한나 선생님 수업에서 발음부터 실생활에 부딪히는 표현을 설명해주시고, 문장을 머릿속으로 그리다보니, 금방금방 암기가 됩니다.
다행히 저는 스페인어를 이미 헷갈리지 않을 정도로 학습을 한 상태에서 수업을 듣다보니 문법은 거의 같아서 수월했고, 독해도 단어가 비슷하게 생겨서 거의 빨리 읽히는 장점에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두 언어의 몇 가지 차이점을 집중적으로 비교하게 되니 언어에 대한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다의 성별차이 스페인어 남성명사 el mar/프랑스어 여성명사 la mer 같은 것,
같은 의미를 표현하지만 스페인어는 직설적화법, 프랑스어는 간접화법이 많은 것 같아요)
1년 안에 DELF B2를 목표로 하는데, 라벨프랑스만 믿고 쭉 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