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enchante~
제가 불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한지는 작년 가을 때 부터에요.
전에 부전공으로 프랑스어를 듣긴 했는데 직장 생활이나 바쁜 개인 생활로 잊고 지냈죠.
평소에 프랑스 영화를 좋아해서 시간될 때 마다 보는데 영화에 나오는 프랑스 요리들을 알고 싶고 궁금해서 프랑스 요리책을 보는데 도통 이해도 안되고 답답하더라고요.
영화 볼 때도 그렇고....
좋아하는 건 꼭 해 봐야겠다라는 소신대로 프랑스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기로 하고 학원을 알아 봤는데 음~ 시간이나 위치가 잘 맞지 않았어요.
혼자는 공부하는 건 싫고 인터넷 강의 듣는 건 좋아하는지라 괜찮겠다 싶어,
라벨프랑스에 패키지 강의 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영화나 요리책에 나오는 표현들 이해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언어 욕심이 생겨서 끝까지 해 보려고요. 가끔 델프 시험 보신다는 분들 보면 왠지 저도 모르게 많이 부럽고 기왕 시작했으니 제대로 하고 싶다라는 욕심도 생겨서요.
좋아하는 것도 끝까지 못하면 좀 그렇잖아요^^
저는 라벨프랑스 동영상 공부할 때나 복습할 때 외엔 책으로 공부하는 건 정말 잘 못해요.
그래서 인터넷 신문이나 스터디 모임에 나가요.
특히 스터디 모임할 때 동영상 강의에서 했던 거를 학습 주제로 잡는데 같이 공부하시는 분이 이해하기 쉽다며 좋아들 하더라구여~
개인적으론 동영상 강의 들으면서 한번, 스터디 모임 하면서 한번, 두 번에 거쳐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표현들을 익히고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이만한 공부 방법도 없는 듯 해요.
혼자 공부하면 어떻게 패스티발 한 권을 끝내고 그 아리송한 문법을 끝낼 수 있겠어요.
지금은 프랑스어가 이렇구나 아~ 이런 구조구나 하는 정도지만
머리 속에서 뒤죽 박죽 섞여 있는 것들이 풀리고 정리가 되어 가는 듯 해서 너무 너무 재밌게 공부하고 있어요.
이러다가 느지막하게 프랑스로 요리 배우러 가는 건 아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