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F 성적표 공개)성의와 실력과 결과가 있는 라벨프랑스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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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랑스어라고는 알파벳도 몰랐던 저 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험을 쳐야하는 일이 생겨서 프랑스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A2까지 딸 욕심이 있었기에 원서 3권과 합쳐서 30만원하는 코스를 수강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2개월 남짓 이었어요. 7월에 수강신청을 했지만 일하느라 9월까지는 거의 못 들었거든요~
9월 중순부터 프랑스어를 꾸준히,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2달 앞두고 하려니 조금씩 해서는 절대 안되고, 하루에도 5-6시간씩 해야하더군요.
일단 주장수 선생님의 프랑스어 왕초보 교재.. 정말로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명작입니다~^ㅡ^
그리고 인터넷 강의로도 주장수 선생님의 따뜻한 음성과 명쾌한 설명, 그리고 열정적인 강의 모습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ㅋㅋㅋ
저는 말 그대로 첫걸음 왕초보 이었기에 알파베 부터 발음까지 아예 생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EBS의 여러가지 프랑스어 강의, 수능특강 등을 보기도 했었는데 발음이 프랑스 원어민의 것과는 많이 다른 선생님들의 강의는 계속 듣기가 힘들어서 일회성에 그쳤네요.
하지만 라벨프랑스에서만은 원어민의 발음으로 프랑스어를 익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 달은 혼자 공부를 하고, 시험 한 달 앞두고는 화상불어를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9년 살다오신 문OO선생님과 한달간 화상불어 채팅을 했습니다.
일주일에 3회, 30분을 했구요. 혼자 공부했더라면 절대절대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문OO선생님은 아주 좋으신 분입니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도움 주시고.. 시험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저를 잘 이해하고 배려해주셨답니다.
좋은 프랑스어 표현이나 시험에 나오는 어휘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문화도 아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상불어를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할 걸 후회했더랍니다 ㅎㅎ
그렇게 하루종일 머리가 깨지도록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좋았던 점은 바로 1:1 질문 게시판!!
제가 하도 초보라서.. 1:1 질문 게시판에 10개가 넘는 질문글을 올리면서 그렇게 프랑스어와 한걸음씩 가까워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기초적인 질문에도 아주 차근히, 자세히, 성의있게 답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공부의 스트레스도 반이 되었구요. 교재와 동봉해주신 샹송 CD는 정말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프랑스어 시험 책 들여다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았는데 대체 CD는 언제 듣고 공부한담? 이렇게 생각했지만, 저의 생각은 완전 빗나갔습니다.
프랑스어의 음율과 발음과 너무도 감미로운 주장수 선생님의 목소리^^
굳이 가사를 공부하지 않아도, 노래 자체에 완전히 반해버렸어요~
알고보니 주장수 선생님은 음원이 엠넷에 등록되어 있으신 정식 가수시더라구요~ㅎㅎ
친해지고 싶은 분 이예요 ㅎㅎ
그리고 완전 추천해드릴 강의는 파란색 문법책의 양지영 선생님 강의예요..
문법을 알아야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가 됩니다. 회화표현을 익혀서 말하는데는 한계가 있구요, 자기가 원하는 말을 하려면 문법에 아주 빠삭해야 한답니다 ㅎㅎ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루에 2-3개씩 들으면서 프랑스어 실력이 쑥쑥 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이 없으셔도 문법 연습문제를 풀면서 문법에 익숙해지도록 하시는 게 길게 보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저는 실제로 DELF 치고나서는 '베이킹때 가염버터 써도 되나요?'라는 프랑스 야후 지식인의 글을 독해하고 답변까지 독해해서 원하는 답을 얻을 만큼의 수준이 되었답니다 ㅎㅎ
지금은 시험치고 Laisser tomber le francais 해서 실력이 반으로 줄어버렸지만요 ㅎㅎ
사실 홈페이지 레이아웃이나 강의 데이터베이스는 참 불편했었어요ㅎ
MP3자료나 연습문제 자료 등이 사용자가 쉽지 인지하고 이용하기 어렵고
자료가 좀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이 때문에 시간도 좀 잡아먹었거든요..ㅎㅎ
하지만 라벨프랑스의 강의 내용은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아요.
라벨프랑스 선생님들의 순수한 열정과 인품이 배어나오는 강의에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공부할 수 있었던 축복된 3개월이었어요..
프랑스어가 제 정신까지 고양시킬 줄은 몰랐네요..
주장수 선생님! 프랑스어와 한국에 동시에 자부심이 있으신 선생님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구요..
음악을 통해서 자아실현을 하시고.. 인생을 즐기고 느끼고 여행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수많은 질문글에 답변 달아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ㅋㅋ
그럼 부끄럽지만 제 DELF 시험결과를 공개하면서^^ 이만 글을 맺겠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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